한국역사연구회(중앙재정연구반, 중세 2분과)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은 돌아오는 2013년 4월 2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조선후기 재정제도의 지속과 변동’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제2-3세미나실에서 공동 학술회의를 진행합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

<취지>
조선왕조는 모든 재원이 국가에 의해 파악, 징수되었다가 공공업무 수행을 위해서 재분배된다는 중앙집권적 재정이념을 지향하고, 그러한 국가재분배체제를 완수하기 위해 전시기를 통하여 제도적 변화를 추진해갔다. 조선전기에는 개인에게 나누어주던 면세지를 소멸시켜 국가의 토지 지배력을 강화하고, 17세기에는 각종 지역특산물 상납에 대신하여 쌀이나 면포의 토지세로 일괄 징수하기 시작했다. 18세기 전반기를 통해 軍役의 역종별 정족수를 재확인하고 부담의 반을 다시 토지세로 전환시켰다. 18세기 후반에는 인적, 물적 재원과 징수 근거를 고정적으로 파악하여 재정수입의 안정화를 꾀했다. 그와 동시에 그것이 군현의 총액으로 확정됨으로써 지방의 자립적인 재정운영 기반이 마련되었다. 19세기의 재정제도 변화는 이제 지방관아의 과제가 되었다.

본 학술회의에서는 재정제도의 이러한 변화를 전제하면서도 변동 그 자체보다 변동을 가져온 여러 계기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러한 개별적인 검토를 통해 재정제도의 일관적인 추진방향과 재정운영원리의 지속성을 재발견하고 그것과의 상호관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후기 재정제도에서 보는 지속과 변동의 특성이 이후의 국가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그것과 어떻게 다른가에 바로 답하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을 위한 조선왕조 재정체제의 이해수준을 제고할 것이다.

● 일시 : 2013년 4월 20일(토) 오후 1시~6시30분

●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제2-3세미나실

● 주최 : 한국역사연구회, 성균관대동아시아학술원

<대회일정>
● 개회사 : 성균관대동아시아학술원 원장 신승운,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하일식

                                                                                             사회 : 문용식(전주대)

● 학술발표
Ⅰ부 13:10~14:20
총론 : 조선시대 재정제도의 지속성과 변동, 그 계기들
························································································· 손병규(성균관대)
17세기 虎豹의 포획과 虎贖木 제도 운영 추이
···························································································김동진(서울대)
18세기 후반 경상도 재정물류의 운영 구조-『부역실총』을 중심으로 -
·························································································· 문광균(충남대)

Ⅱ부 14:30~16:00
『부역실총』을 통해 본 경기지역의 재정
·························································································· 조낙영(서울대)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호조의 수입구조 변화와 영향
·························································································· 임성수(충남대)
광무양안과 토지대장 비교연구 -면적, 등급, 이름을 중심으로
·························································································· 김소라(서울대)

종합토론 16:10~18:30
사 회 : 고동환(카이스트)
토론자 : 박현순(서울대) 김태웅(서울대) 노영구(국방대) 김덕진(광주교대) 김현숙(서울시사편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