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혁명 및 명예혁명을 제안합니다.(1)

제안자 : 검찰비리피해자 김경란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 중입니까? 우리는, 과연, 양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철저히 지키면서, 인간으로 인간답게 살고 있는 중입니까?

헌법을 보면, 언론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가 분명히 보장이 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내막은, “대한민국은,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어서 통치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1992년 9월 23일 경,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주최하셨던 세미나를 통해, 참으로 충격적인 대한민국의 통치철학을 듣게 되었는데, 그 당시, 저희부부는, 서울지검 733호 검사실에서 참으로 노골적인 조작수사를 직접 경험한 후, 검찰비리피해자로 전락하고만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검찰비리피해자로 전락하게 된 원인은, 제 남편 서대원이 6년 1개월의 시간과 노력과 제작경비를 투자해서 완성했던 「한국역사만화전집 14권」을, 교과서와 참고서를 주로 출판하고 있는 교학사가, 저자 몰래 팔아치워서, 저자의 이름이 말살된 상태로 출판되도록 만들어 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버린 후, 검사를 매수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내고야 마는 만행까지 저질렀기 때문인데, 그처럼 악질적인 범죄행각을 통해 억울하게 빼앗긴 것이 작품뿐이었다면, 저희 부부 역시, 적당히 눈감고 귀막고 입다물고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타락할 대로 타락한 출판사와 검찰 덕분에, 작품과 직업을 한꺼번에 빼앗겨버린 후, 하루아침에 생매장된 꼴이었기 때문에, 정신 번쩍 차리게 된 상황에서, “명색이 검사라고 하는 자들이 한 가족을 생매장하는 짓거리를 이처럼 공공연히 저질러댈 수 있는 원인 및 배경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1992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1992년 6월부터 12월까지, 동아일보사가 『법조계, 실상 및 과제』라는, 기획기사를 무려 60회에 걸쳐서 연재했다는 것은, 제가 반드시 확보해야할 정보들을, 동아일보사가, 일찌감치, 자진해서, 거의 모두 제공해 주었다는 뜻이었습니다.

“검찰조직의 괘씸죄에 걸려든 이상, 그야말로 목숨 걸고, 정면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수준 및 차원이었기 때문에, “검찰의 40년 철옹성 타도!”를, 열심히 외쳐대면서, “불법적인 권세의 정체 및 고질적인 수법”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참이었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기 시작한 참이었기 때문에, 이해찬 의원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기꺼이 자진해서 참석했던 것이었고, 그 결과로, 제가 앞장서서 타도해야할 적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일찌감치 파악할 수 있게 됐던 것인데, “정답은, 문제 속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부정부패 및 총체적인 야합체제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기 위해, 우리가 본격적으로 시작해야할 작업은 무엇이었습니까?

“총체적인 부정부패의 실체 및 배경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인 사례 및 통계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일... 그처럼 당연한 노력이 국민적인 차원에서 시작되는 한편, 양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거국적인 차원에서 올바로 인식하기 위한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게될 때, 불법적인 돈과 권세가 판을 치는 세상은 한 순간에 정리되는 수밖에 없을 것!”이, 제가 일찌감치 정리하게 된 결론이자, 정답이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제가 책임지고 완성시켜야 할 글은, “왜, 의식혁명과 명예혁명을 하루 속히 시작해야만 하는 것인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글이었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과제가 저에게로 떨어졌던 것이었다면, 저도 역시, 일찌감치 도망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쉬운 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덥석 받아 안으면서, “업고 있는 아이, 3년을 찾아 헤맨다고 했으니, 2-3년만 고생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제멋대로 확신했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글을 쓸 때마다, 쓰잘데없는 사족(蛇足)만 열심히 그려 넣는 잘못을, 장장 20년을 두고, 번번이 저질대고 있는 저 자신을 지겨울 정도로 확인하게 되면서, “나의 가장 큰 적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뼈가 시릴 정도로 직접 실감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에는, 저 자신에게 화를 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분노는 내 마음을 얼어붙게 하는 한편, 내 눈을 멀게할 뿐!”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 또한, 신의 조화이자, 역사의 섭리일 것이니, 글이 나올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마음을 고쳐먹고, 더더욱 열심히 정진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그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 확인하게 되었던 점이, “잘난 놈과 못난 놈의 차이는, 그야말로 종이 한 장의 차이에 불과하다”라는, 참으로 희망적인 메시지였습니다.

금방이라도 쓸 수 있을 것 같았던 글을, 제아무리 노력해도 쓰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저는, 장장 20년의 세월을 두고, 진지하게 분석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로, 분명히 느끼세 된 것이, “때가 되어야,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참으로 막연하기 짝이 없는 결론이었는데, 제가 쓰고자 했던 글이, 바로, 이와 같은 글입니다. 이처럼 간단명료한 글을, 그동안 별의별 짓을 다 해보았지만, 쓸 수가 없었다는 점은,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인데, 그렇다면, 장장 20년이나, 저를 가로 막고 있던 것은 무엇이었겠습니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생활고에 대한 불안, 못된 짓들을 공공연히 저질러대고야 말겠다고 하는 권력마피아에 대한 두려움, 참으로 보잘것없는 위인이 너무나도 엄청난 제안을 하고 나서야 한다는 점에 대한 두려움... 등등이 겹쳐졌던 것입니다. 게다가, “체계적인 이론부터 갖추고 나가야 한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욕심(?)까지 겹쳐졌던 것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두려움과 욕심 때문에, 뻔히 보이는 고지를 향해 과감하게 치달리지를 못하고, 밑바닥부터 튼튼 탄탄하게 다져두기 위한 노력을 장장 20년이나 끈질기게 계속하면서, “하늘의 섭리와 대한민국 역사의 섭리가 허락하시는, 대한민국 의식혁명의 결정적인 순간”을, 진이 다 빠질 정도로,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만약, “장장 20년을 한 없이 기다리면서, 온갖 고생을 뼈가 저릴 정도로 직접 체험하는 수밖에 없다는 운명으로 내몰린 것!”이라는 점을, 일찌감치 알아차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죽든 살든, 일찌감치 사생결판을 내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해찬 의원님이 앞장서서, 참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대한민국의 통치철학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던 것이, 1992년 9월입니다. 그렇다면, 정의파 및 소신파로 명성을 날리시는 한편, 천재적인 두뇌 및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신 분들이 그동안 해놓으신 일들은 무엇입니까!!!

저만 죽을 쓰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모두 한결같이 죽을 쓰고 있었던 꼴인데, 제각각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죽죽 뻗어나갈 수 있는 환경과, 스스로 가진 역량을 철저히 억압당하는 수밖에 없는 환경은,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다른 법입니다.

그동안, 제가 명심하고 또 명심했던 것이, “대한민국은 민주법치주의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입니다.

“양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분명히 보장받을 수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이, 부당하기 짝이 없는 현실에 적당히 적응하면서 살기 위해, 제각각 인격과 양심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눈감고 귀막고 입다물고 사는 수밖에, 다른 길(道)은 없는 것인가?”라는, 너무나도 본질적인 문제를, 거국적인 차원 및 공식적인 차원에서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과, 제각각 모르는 척, 철저히 외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길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헌법이 선포된 그 순간부터, 국가 권력의 주인이 된 우리들이 하루 속히 선택해야할 길(道)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거국적인 차원과 공개적인 차원에서 선택해야할 길이, “어제와 똑같은 의지 및 자세로, 부당하기 짝이 없는 현실에 적당(?)히 적응(굴복)하면서 사는 길!”이, 될 수 있는 것입니까!!!

“적을 알고, 나 자신도 알면, 백번 싸워서 백번 다 이길 수 있는 경지”가, 반드시 열리게 되는 법이기 때문에, 불법적인 권력의 고질적인 수법들을 명확하게 통찰할 수 있는 경지로 들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철저히 분석해서, 고칠 것은 미리미리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그 결과로 분명히 확인하게 된 원리원칙이, “노력한 것 이상의 깨우침이 반드시 답지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법!”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죽을 쑤고 있는 것 같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저는, 장장 20년의 시간과 노력을 허망하게 허비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 어느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실력, 실적, 대의명분 등등을 밑바닥 기초부터 튼튼히 다지면서 정성스럽게 쌓아올리기 위한 노력을 끈질기게 경주하고 있는 중이었건만, 참으로 간단명료한 글 한 개를 시원하게 작성하지 못하는 저 자신의 미련함을 한없이 안타까워하면서, 저의 수준과 차원은 거국적인 차원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번번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과 차원 역시,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갖가지 경로를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불법적인 권세를 탐하는 권력마피아들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고집했던 길(道)은 무엇입니까? 그들 역시,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내달리고 있는 중입니까?

광명천지의 희망을 향해 치달리는 길과, 암흑천지의 절망을 향해 내달리는 길은 차원이 다른 법입니다.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기 위한 길과 사리사욕을 탐하는 길도 차원이 다른 법인데, 지금 이 순간은, 대선정국이 시작되려고 하는 시점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어떤 분을 선택해야, 우리가 편안해 질 수 있는가?”를, 제각각 고민하는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면, 또 한 번의 투표를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이 하루 속히 마련해야할 기준은 무엇입니까?

제18대 대통령을 올바로 선출하기 위해 우리가 화두로 삼아야 할 것은, “대한민국은,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어서 통치하는, 깡패왕국!”이라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통치철학입니다.

그처럼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각각 모르는 척, 방치하고 말 것인지, 아니면, 반드시 공론화시켜서, 대한민국의 통치권력과 대한민국 유권자의 정체성을 올바로 다지기 위한 개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인지를, 국민적인 차원과 공개적인 차원에서 분명히 결정하게 될 경우,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달라지는 수밖에 없고, 우리들의 위상 및 운명도 달라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종의 관계를 통째로 뒤집어 버리기 위한 작업이 얼마나 간단명료한 화두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뀌고 만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를,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직접 확인하게 될 때, 우리들이 제각각 느끼게 될 것은 무엇입니까?

두려움과 쓰잘데기없는 과욕이 필연적으로 빚어내는 수밖에 없는 결과물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수준 및 차원으로 추락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는 점을, 거국적인 차원에서 명확하게 진단하게 될 때, 대한민국이 60년 동안 저질렀던 실수 및 잘못이 대한민국의 성장촉진제로 둔갑할 수 있다는 점은, 대단히 가슴 설레는 대목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반드시 선택해야할 길은 무엇입니까? “100%의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어서, 극소수의 인원만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특권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사수하고야 말겠다.”라는, 야비하기 짝이 없는 통치철학을, 모르는 척, 묻어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가 기꺼이 선택해야할 길(道)이 될 수 있는 것입니까?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너무나도 명명백백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반드시 선택해야할 길이 너무나도 확실하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앞으로도, 통치권력을 틀어쥔 자들과. 그분들을 매수한 자들이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방치하게 될 경우, 대한민국의 국가경제는 파탄이 나는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고통은 고스란히 서민의 몫이 되고 말 것입니다.

계속해서, 권력노름에 속수무책으로 놀아나는 수밖에 없는 허수아비로 살 것인지, 아니면, 거국적인 차원에서, 현명하면서도 슬기로운 유권자로 거듭날 것인지를,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해서, 공개적인 차원에서 우리 모두 함께 선택해 보십시다!!!

2012년 5월 31일.

검찰비리피해자 김경란 올림